천준호 "10차례 이상 이상징후…한강버스 전면 운항 중단해야"

하지나 기자I 2025.11.18 09:37:12

라디오 인터뷰… "국감서도 서울시 사고 은혜 의혹"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세훈 시정실패 정상화 TF단장인 천준호 의원은 18일 한강버스가 항로를 이탈·좌초 사고와 관련해 “전면적인 운항을 중단하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안전에 영향을 미칠 사안은 없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대비책을 마련한 후에 운항을 재개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에 나와 “사고가 있기 전 이틀간 무려 10회에 걸쳐서 터치 현상이 있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사고 당일에도 낮 1시 10분 경에 같은 102호 버스 한강 버스가 뚝섬 선착장 인근에서 ‘쿵’ 하고 바닥과 부딪히고 약 10분간 멈춰 서 있어서 승객들이 상당히 불안해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한다”면서 “그때 운항을 중단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지난 15일 멈춰선 한강버스 (사진=이데일리DB)
그러나 서울시는 이후에도 운항을 강행했고 결국 8시25분께 다시 좌초해 승객 82명이 대피하는 상황까지 이어졌다는 게 천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더욱이 사고가 있었던 잠실 선착장에서 압구정 구간은 운항을 중단했는데 여의도 선착장에서 마곡 선착장까지의 운항은 계속 진행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천 의원은 서울시의 사고 은폐 의혹도 제기했다. 천 의원은 “저희에게 은폐된 사고를 제보했던 한강버스 관계자가 처음 사고가 발생하니까 서울시 내부에서 외부에 유출하지 말라고 하는 지침이 있었다고 한다”면서 “그러면서 그분이 세월호 사건이 떠올랐다고 이렇게 얘기를 하셨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 기간 동안에도 서울시가 사고와 관련된 또는 고장 수리와 관련된 문제점에 대한 자료가 있느냐 이렇게 물어봤을 때 ‘자료가 부존재한다’고 얘기했다”면서 “이 사업은 민간 회사의 사업이기 때문에 서울시가 그런 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 오세훈 시장도 증언을 하면서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문제는 20일 날 서울시 국정감사가 있기 3일 전인 17일 날 한강버스가 철제 부표와 높이 2m, 무게 5100kg짜리 대형 부표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그런 사고가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3일 뒤에 있었던 국정감사 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변한 것은 큰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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