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정치는 국민 아픔을 기쁨으로 바꾸고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기약하는 과업으로 국민의힘은 국민을 가까이서 모시기 때문에 함께 웃고 울면서 국민 모습 그대로를 잘 파악할 수 있는 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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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병원에 입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쾌유를 바란다”며 “속히 민주당을 잘 이끌고 우리와 함께 국사를 깊이 협의할 수 있게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황 위원장은 이날 당 상임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정식 출범한 비대위와 관련해 “당을 조속히 정상화해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당원과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당대표를 선출해 국민께 보여야 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국민께선 우리 당이 하루 빨리 환골탈태하는 쇄신을 바라고 있다. 두 가지 일을 집중적으로 최선을 다해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당헌·당규가 부여한 권한을 갖고 우리에게 맡겨진 당무를 잘 처리해 국민이 바라는 여당다운 국민의힘이 되도록 모양을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새로 인선된 엄태영·유상범·전주혜·김용태 비대위원을 일일이 소개한 황 위원장은 “조용하면서도 차분하게 산적한 당무를 잘 처리해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데 일머리를 알고 일솜씨 있는 사람을 모이자고 했다”며 “지역과 청·장년을 아우르고 원내외 균형을 맞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