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미국계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 대상은 블랙스톤이 보유한 지오영 지주사인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지분 71.25%와 이희구 명예회장 지분 6.76% 등을 합한 총 78.01%다. 총 계약 금액은 약 2조원에 달한다.
이번 거래에 조선혜 회장 지분은 포함되지 않았다. 조 회장은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지분 21.99%를 보유하고 있다. 조 회장은 지속적으로 지오영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MBK파트너스는 이번 지오영 인수를 위해 지난 2020년 결성한 65억달러(약 8조원) 규모 5호 블라인드 펀드 자금 등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오영은 코로나19 팬데믹동안 공적마스크 유통으로 유명세를 탔으며, 작년 연결 기준 매출 4조4586억원, 영업이익 869억원을 기록하는 등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