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인베스트먼트의 경쟁력은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 원칙과 이에 따른 높은 수익성이 꼽힌다. 재무적 안정성 및 현금흐름, 기술적 진입장벽 등의 원칙에 따라 투자 기업을 선별한다. 또한 하이테크,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 고르게 투자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있다.
이같은 안정적인 투자로 수익성을 제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HPSP, 뷰노, 바이오플러스 등 투자 회수를 통해 약 973억원을 회수, 국내 VC 중 회수 실적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까지의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177억원, 109억원으로 62% 수준의 높은 이익률을 달성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상장 이후 다수 투자조합의 청산이 예정됐다. 그동안 투자했던 우수한 포트폴리오들의 회수를 통해 실적 성장을 이뤄낼 전망이다. 기존 및 신규 LP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투자조합을 지속적으로 결성해 AUM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HB인베스트먼트는 상장을 통해 666만7000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2400원에서 2800원으로 최대 공모 예정 금액은 약 187억 원이다.
내년 1월8일부터 1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어 16~17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1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황유선 H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명확한 투자철학에 기반한 안정적인 투자를 통해 성과를 창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벤처캐피탈”이라며 “앞으로도 회사의 투자 성과가 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와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