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일 폭염으로 인한 건설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천공항 4단계 건설현장에서 특별안전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 이학재(왼쪽)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2일 인천공항 4단계 건설현장에서 근로자에게 음료수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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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 경영진은 인천공항 4단계 건설현장을 찾아 폭염 피해예방 주요 시설(근로자 식당, 휴게시설, 건강관리실 등)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또 열사병 3대 예방수칙(그늘막, 물, 휴식시간 제공) 준수 여부 등 현장 안전관리 중점 사항을 살펴봤다. 현장점검 이후 폭염 대비 응급키트, 폭염 예방 용품 등 격려물품을 근로자에게 전달했다.
이번 현장점검 외에도 공사는 폭염 대비 단계별 대응대책을 수립해 온열질환 예방요령을 건설현장에 안내하고 대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이행점검, 예방교육을 강화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 12~13일 폭염에 노출되는 옥외 건설현장에 대해 외부 전문가, 건설사업관리단과 합동으로 열사병 3대 예방수칙 준수 여부와 편의시설 제공 현황을 점검했다.
|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2일 인천공항 4단계 건설현장에서 특별점검을 한 뒤 근로자들과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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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사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천공항 4단계 건설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열사병 등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4조8000억원을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제4활주로 신설 등을 추진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지난달 말 기준 공정률은 77.6%로 예정 공정률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