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페24는 국내 식품기업 농심의 대표 상품을 온라인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식 온라인 D2C(소비자 직접 판매) 쇼핑몰 ‘농심몰’ 구축을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농심몰에선 농심의 다양한 상품을 라면, 스낵, 간편식, 음료 등의 카테고리별이나 신라면, 파워오투, 백산수 등 브랜드별로 판매한다. 농심몰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판 기획, 할인 상품 패키지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농심몰은 방문 고객이 다양한 쇼핑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카페24가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로 여러 서비스를 연결했다. 주문형 출판 서비스(POD) ‘농꾸’가 대표적이다. 고객이 농심의 라면 ‘너구리’와 스낵 ‘닭다리’ 포장에 주문자의 얼굴 등 재미난 사진을 합성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제품을 주문 제작해 배송받을 수 있다.
또한 농심 캐릭터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쇼핑몰 첫 화면에서 너구리 캐릭터에 마우스 커서를 올리면 해당 캐릭터가 풍선을 타고 나는 모습, 항해하며 다시마를 잡는 모습 등을 볼 수 있어 색다른 쇼핑 체험이 가능하다.
농심몰에는 빅데이터 기반 개인화도 적용됐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방문 고객의 취향에 따라 구매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자동으로 추천해 구매 편의성을 높여준다. 이로써 농심은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면서 자연스럽게 브랜드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카페24는 농심이 향후 룰렛·드로우 등 각종 행사,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쇼핑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카페24 플랫폼을 이용하면 원하는 기능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해 D2C 쇼핑몰을 꾸밀 수 있어 다수 대형 기업이 카페24를 찾고 있다”며 “고객사가 원하는 쇼핑몰 기능을 더욱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능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몰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읽고, 이를 제품 개발과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