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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 충북 보은에 위치한 특수가스 전문 소재기업인 TEMC를 방문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원자재 수급 등 산업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문 장관이 이번에 TEMC를 찾은 것은 반도체 제조공정에 필요한 희귀가스인 네온·크립톤·제논(크세논)의 수급 동향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TEMC는 이 가스를 전문적으로 정제·가공해 반도체 소자업체에 공급한다.
문승욱 장관은 “그간 업계 동향을 점검한 결과 러-우크라 사태가 네온 등 희귀가스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기업들은 해당 가스의 재고 비축량을 평소의 약 3~4배로 확대하는 한편, 대체 공급선의 활용 등 추후 사태 진전에 대한 대비책도 검토하는 등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원양 TEMC 대표는 “포스코와 협력해 올해 초 네온 가스의 국산화 설비·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국산 네온가스를 반도체 소자업체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005490)와 TEMC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산소공장 내 공기분리장치를 활용해 네온가스를 추출하는 기술을 올해 1월 개발했다. 포스코는 하반기 네온가스를 공급하면 국내 수요의 약 16% 가량을 충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기준 가스별 수입액 중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산 비중을 보면, 네온 28%, 크립톤 48%, 제논(크세논) 49% 수준이다. TEMC는 크립톤·제논(크세논) 가스도 정부 연구개발(R&D)을 통해 포스코와 함께 국산화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문 장관은 “각종 위험에도 안정적이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을 위해서는 핵심 소재의 국산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업계의 기술개발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