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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방문한 대전융합기술센터에서도 과학기술 공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기술 패권전쟁 시대에 한국의 생존전략이 무엇이냐는 것”이라며 “아직도 대선에서는 전부 네거티브나 과거 발목잡기만 나오고 있고, 미래에 대한 담론이나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중심국가가 될 것인지 그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안 후보는 대전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여성과학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하는 등 과학 행보를 이어갔다.
과학계와의 소통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지금 2030이 일자리도 없고 집도 사지 못해 출생률이 세계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그건 미래의 희망을 갖지 못해서다”라며 “우리가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과학기술로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안 후보는 의사이자 교수 출신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안 후보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단국대 기초의학과 교수로 일했으며 국내 최초로 개발된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V3’의 개발자이기도 하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출제 오류로 정답 취소 판결이 나온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을 직접 풀이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안 후보는 수험생 커뮤니티에도 이를 공유하며 “다시는 이처럼 교육 당국의 철학 부재와 안이함으로 인한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저 안철수가 책임지고 고쳐내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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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거대 양당 후보들처럼 가족 리스크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 행보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