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 대표의 자신감 “블소2, MMO액션의 정점”

이대호 기자I 2021.02.09 11:21:32

9일 블소2 온라인 쇼케이스 열어…오후2시부터 사전예약
오픈월드 대규모다중접속(MMO) 환경서 자연스러운 반격 등 구현
퍼플 통해 PC서도 즐겨…클라우드·콘솔로도 확장 예고

블소2 쇼케이스에 등장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자 최고창의력책임자(CCO)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소울2(블소2)’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주요 콘텐츠를 공개했다. 블소2는 리니지 모바일 시리즈의 흥행 바통을 이어갈 올해 엔씨의 최고 야심작이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김택진 대표이자 엔씨 최고창의력책임자(CCO)가 나와 “액션에 관해서는 정점을 찍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며 “블소2를 통해 MMO(대규모다중접속) 영역에서 과연 가능할까 싶었던 새로운 액션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엔씨는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을 탐험할 수 있는 완벽한 3D 오픈월드 ▲새로운 스타일의 전투 및 경공 시스템 ▲서포터 타입의 신규 클래스 ‘법종’ ▲오픈월드 레이드 콘텐츠 ‘토벌’ ▲블소2 오리지널 스토리 ‘사가’ 등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

새 전투 시스템의 최대 특징은 이용자가 적의 공격을 눈으로 보고 막거나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공의 연계기를 구사하는 등 기존 게임 대비 자연스럽고 전략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김 CCO는 “자신이 원하는 액션을 원하는 순간에 계속해서 엮어낼 수 있는 액션을 구현해보고 싶었다”며 “나 자신을 완성해가는 블레이드와 새로운 나를 탄생시키는 소울을 합쳐 새로운 액션의 성장을 만들어보고자 했다”고 개발 취지를 전했다.

그는 “완전히 새로운 IP를 만드는 것으로 꿈을 바꿨다”면서 블소2가 확 달라진 재미를 전달할 것을 자신 있게 소개했다. 김 CCO는 “초장기 느꼈던 게임의 재미를 다시 찾아내고 싶었다”며 “즐거움과 재미를 스스로 찾아는 그런 경험, 전설과 인연을 찾아 세상을 모험하는 그런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CCO는 “MMO 환경에서 수많은 플레이어가 함께 PC 모바일뿐 아니라 클라우드 콘솔같은 크로스 플랫폼에서 동작하게 될 것”이라고 플랫폼 확장도 예고했다.

뒤이어 등장한 최용준 블소2 캡틴은 전투 시스템의 강점을 재차 언급했다.

최 캡틴은 “일반적인 게임의 스킬처럼 효과와 능력에만 치중돼 작동하는 것이 아닌 ‘합’을 맞추는 블소2만의 새로운 전투 시스템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자신이 가진 무공을 이해해 연계기를 펼치고 상대방의 수를 예측해 대응하는 등 놀라울 정도로 디테일한 전투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NC)는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PURPLE)’에 블소2를 도입할 계획이다. 블소2는 이날 오후2시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간다. 출시일은 공개하지 않았다. 기존 게임의 일정을 고려하면 5월 중 출시를 예상할 수 있다.

이용자는 블소2 공식 홈페이지 및 앱마켓(구글플레이, 앱스토어)을 통해 사전 예약에 참여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 사전 예약자에게는 다양한 게임 아이템(사전예약 한정 의상 ‘약속’, 독초거사의 선물 주머니 등)을 제공한다. 앱 마켓에서 사전예약 시 추가 보상(약속의 증표, 5만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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