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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연결' 강조한 PC, 한국 출시

이재운 기자I 2018.03.16 18:07:59

홍콩 업체 '트라이앵글 테크놀로지' 발표회
통신 연결기능 강화하고 자체 발행 코인 지급

빅토르 고 트라이앵글테크놀로지 창업자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가진 ‘블록체인 기반 컴퓨터 발표회’ 행사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재운기자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홍콩 소재 업체인 트라이앵글테크놀로지는 1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어큐트 앵글(Acute Angle)’ 한국시장 출시행사를 진행했다.

이 제품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 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했다. 구체적인 제품 구성을 보면 △인텔 N3450 아폴로 CPU 쿼드코어 프로세서 △8GB RAM(램) △128GB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와 64GB eMMC 저장장치 △4K 고화질 지원 등 높은 사양을 제공한다. 동시에 네트워크 연결이 많아지는 블록체인 환경에 맞게 2중 주파수 와이파이 연결도 지원한다.

이어 디자인에도 신경을 쓴 제품이라고 업체 측은 강조했다. 삼각형 모양에 원목과 알루미늄 재질을 이용해 디자인했다. 빅토르 고 창업자는 “세계 대다수의 물건이 원형과 사각형이란 것을 발견했다”며 “중국 전통문화인 도교사상에서 3이라는 숫자를 떠올렷고, 삼각형을 통해 어떻게 독특함을 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제품 두께는 40㎜, 무게는 0.6㎏이다.

트라이앵글테크놀로지는 우선 이달 홍콩에서 먼저 출시한 데스크톱 제품을 한국에 내놓고, 조만간 노트북과 휴대전화 형태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홍콩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곧 개설하고, 올 초 열렸던 미국 CES 2018를 비롯해 상반기 중 열리는 국제 산업전시회 홍콩 엑스코 2018, 대만 컴퓨텍스2018. 독일 세빗(CeBIT)2018 등에도 참가해 제품을 선보인다.

이 회사는 또 자신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자체 발행 암호화폐 ‘어큐트앵글 코인’도 이용자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어큐트앵글 클라우드) 연결 단위(노드)로 참여하면 그 안에서 공유경제 개념에 부합하는 블록체인의 방향성에 함께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찰스 레고 트라이앵글테크놀로지 국제전략 총괄책임자는 “우리의 목표는 블록체인 기술로 세계적인 커뮤니티를 만들고, 공유경제 생태계를 이루는 것”이라며 “우리의 제품을 통해 세계가 하나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 창업자와 셰리 왕 공동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 등 회사 경영진을 비롯해 이성호 인텔코리아 상무, 전종희 코인제스트 대표, 한광희 프렌시아 회장 등 협력 파트너사 대표자들도 참가해 블록체인의 방향성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또 아이돌 걸그룹 드림캐쳐의 축하공연과 달샤벳 멤버 우희의 축하인사도 있었다.

어큐트 앵글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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