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028260)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4348억원을 기록, 전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6조48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2% 줄었고, 당기순손실 516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건설부문은 매출 2조7930억원, 영업손실 4150억원을 기록했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수주산업 회계기준을 보다 엄격히 적용한 결과 매출이 줄고 영업손실이 더 늘어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14.9%까지 악화됐다.
삼성물산은 올들어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지하철 공사를 수주하고 이문1 재개발 사업 등을 따냈지만 1분기 수주실적이 올해 목표치의 16.1%(2조6080억원)에 그쳤다.
상사부문은 매출 2조6050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냈다. 화학, 철강 트레이딩 실적이 개선됐지만 유가 하락으로 자원사업이 타격을 입어 이익이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보다 1%포인트 하락한 0.1%로 집계됐다.
패션부문은 매출 4770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올렸고 리조트부문은 매출 5240억원, 영업손실 40억원을 기록했다. 두 부문 모두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매출과 이익이 줄었다. 전분기 210억원 영업이익을 올렸던 리조트부문은 적자전환했다.
바이오는 1공장 본격 상업생산 가동에 따라 매출이 880억원으로 늘어났지만, 영업적자폭은 250억원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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