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1호’ 김광진 의원은 14일 트위터를 통해 “필리버스터 정국의 열망을 허망하게 무너트리더니 정청래 의원의 컷오프로 지지자를 안티로 돌리고는 오늘 다시 이해찬 의원의 컷오프로 그남아 억지로 참고 있던 당원들을 손털게 만드는… 정말 나같은 범인이 알지 못하는 반전의 전략이 숨어있는 것인가!”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김 의원은 “시스템 공천에 따라 하위 20%에 들지도 않았고, 3선 이상 50% 가부 투표 대상자도 아닌 이해찬 총리를 왜이리 못짤라 안달일까?”라며, “2년 전 대선기간 당대표 이해찬을 물러나라고 하던 때와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하면 날보고 친노라고 할려나…”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학영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건 비극이다. 이해찬, 이미경 공천 탈락. 이유가 무엇인가? 당원과 지지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이유를 알려줘야 하지 않나?”라며, “이해찬 의원, 든든한 우리당의 기둥이었다. 이런 사람들 탈락시키면 누가 열심히 당과 나라를 위해 일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상식과 원칙이 있는 정치를 위해 재고해야 한다. 먼친척 접대하여 호감사려고 내 자식 길거리로 내몰자는 건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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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의원은 전날 밤 트위터에 “불의에 굴복하지 않겠다”라며 총선출마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재 이 의원은 공천배제 발표 후 주변사람들과 연락을 끊고 생각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찬 캠프 측은 트위터에 “공천배제 뉴스를 접하고 지지와 격려전화가 쉴 새 없이 온다. 당의 불의한 결정에 대한 이해찬 후보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니 끝까니 응원해달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지금 이해찬 홈페이지는 트래픽 초과로 다운됐다. 블로그는 살아있다. 후원계좌 문의가 많아 알려드린다”라며 계좌번호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