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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운 이사장 "수출·고용 창출 중기 지원 강화"(종합)

박철근 기자I 2016.01.21 14:57:27

글로벌 진출 및 인재육성형기업 전용자금 400억원 신설
사업·기관간 협업 강화로 성과 창출 주력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임채운(사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21일 “올해는 수출과 고용창출 기업 지원을 강화해 중소기업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임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사업과 기관간 협업 및 내부혁신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중진공은 올해 수출·고용 우수기업을 위해 글로벌 진출 전용자금과 인재육성형기업전용자금을 각각 200억원 마련했다. 하반기에는 수출실적 창출기업 금리를 우대하고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유지기업 운전자금 한도도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높일 계획이다.

임 이사장은 “올해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효과를 누리고 해외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진공은 올해 해외전시판매장 지역 특성을 반영해 운영시스템을 개편한다. 특히 중국시장 진출을 꾀하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베이징과 정조우에 있던 해외전시판매장을 선양, 충칭, 상하이 등에도 설치할 계획이다.

임 이사장은 “내수시장에서는 현대백화점(069960)이나 전자랜드같은 민간 대형유통망과, 글로벌 지원사업은 KOTRA와, 핵심인력 성과보상기금은 남동발전과 협력하는 등 각 기관의 장점을 살려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가입자수 1만명을 돌파한 내일채움공제 사업이 중소기업 인력문제 해결의 첨병이 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대기업과 협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중진공은 올해 내일채움공제 신규가입 목표를 8000명으로 정했다. 그는 “민간 대기업도 내일채움공제 제도를 도입하면 동반성장지수에 가점을 주는 방식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임 이사장은 “올해도 내부혁신 태스크포스인 독수리팀 3·4기를 출범해 조직 내부의 성과 평가시스템과 지역본부 업무프로세스 합리화 등 혁신역량을 내재화하겠다”며 “국민과 고객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청렴문화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진공은 이외에도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오는 2018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전산시스템 구축에 착수해 온라인 접근성을 강화하고 정책자금·건강진단·리스크관리 부문 등의 정보시스템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임 이사장은 지난해 경영 성과로 △정책자금 신청절차개선 △업무프로세스 효율화 및 인사제도 혁신 △수출유관기관·민간대형유통망과 협업토대 구축 △내일채움공제 1만명 돌파 △메르스 등 국가재난시 긴급지원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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