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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오는 25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서울 디자인 위크 2026’에 참가해 ‘디자인은 사랑의 표현(Design is an Act of Love)’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9월 ‘디자인 마이애미 서울 2026’에서 한국 예술가들과 선보인 전시 콘셉트를 확장한 것이다. 사람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한 삼성전자의 디자인 철학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에는 이탈리아 신진 예술가 14팀이 참여했다. 이들은 삼성전자 제품의 형태와 특징에 각자의 경험과 상상력을 더해 작품을 완성했다. 특히 AI를 창작 보조 도구로 활용해 구상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표현의 범위를 넓혔다.
작품의 소재가 된 제품은 ‘뮤직 스튜디오 5’,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갤럭시 Z 폴드8’ 등 총 14개다. 모바일부터 생활가전, TV까지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군을 아우른다.
완성된 작품은 삼성전자의 OLED TV ‘SH95’ 14대를 통해 전시된다. 각 TV에는 작품의 색감과 분위기를 고려해 별도로 제작한 프레임을 적용했다. 같은 제품이라도 작품과 프레임에 따라 서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SH95는 벽에 걸린 액자를 연상시키는 ‘플로트 레이어 디자인(Float Layer Design)’을 적용한 제품이다. TV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보이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반영하는 ‘익스프레시브 디자인(Expressive Design)’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관람객들은 서로 다른 문화와 경험을 담은 작품을 통해 디자인의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다.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사장은 “다양한 창작자의 시선을 통해 익숙한 제품이 각자의 개성과 관점, 나아가 삶의 방식을 담은 새로운 표현으로 거듭난다”며 “이번 전시는 디자인을 통해 기술이 개인의 일상에 밀접하게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사람을 온전히 담아내는 기술을 디자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포르치니 사장은 오는 18일 열리는 서울 디자인 위크 컨퍼런스에도 참석한다. ‘이탈리아 디자인 vs K디자인’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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