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2023년 9월부터 2026년 9월까지 약 3년간 지방 주요 도시의 인구 변화를 살펴본 결과 충남 아산시의 인구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산시 인구는 2023년 9월 34만566명에서 2026년 9월 36만6594명으로 2만6028명 늘었다.
아산은 아산디스플레이시티와 스마트밸리 등 대규모 첨단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형성된 데다 배방·탕정지구 등을 중심으로 주거단지 조성이 이어지면서 인구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산업단지에서 창출되는 일자리가 신규 주택 수요로 연결되고, 주거 인프라 확충이 다시 인구 정착을 뒷받침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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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 인구 증가에는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여건과 KTX 등 광역 교통망, 고속도로망 등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삼성 등을 비롯한 대기업과 산업단지가 자리 잡으면서 안정적인 배후 수요가 형성된 점도 인구 유입을 뒷받침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와 강원 원주시도 인구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청주시 인구는 2023년 9월 85만2018명에서 2026년 9월 86만937명으로 8919명 증가했다. 특히 오송읍 등을 중심으로 신규 공동주택 입주가 이어진 흥덕구 인구는 같은 기간 27만3600명에서 29만5522명으로 2만1922명 늘었다.
청주시는 향후 공동주택 입주와 산업단지 조성, 기업 투자 등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28년 말 인구 90만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주시 역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바탕으로 인구가 늘고 있다. 원주시 인구는 36만1316명에서 36만5634명으로 4318명 증가했다. 원주시는 최근 4년간 36개 기업으로부터 9341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1894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지방 도시의 인구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일자리와 주거 인프라를 꼽는다. 단순히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근로자들이 실제 거주할 수 있는 신규 주택과 교육·교통·생활 인프라가 함께 확충돼야 인구 유입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방 도시의 정주 여건과 성장 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은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신규 주거 인프라의 확충”이라며 “첨단 산업 기반이 갖춰지고 신규 공동주택 입주가 원활하게 이뤄지는 도시는 정주 인구의 정착 비율이 높아지면서 도시 전반의 가치도 체계적으로 강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인구 유입이 이어지고 산업 및 정주 인프라가 확충되는 지방 주요 성장 도시에서는 신규 아파트 공급도 잇따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0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일원에서 ‘청주 가경 아이파크 7·8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16㎡, 총 1671가구 규모다. 7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2층, 4개 동, 543가구로 조성되며 8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1128가구 규모다.
충남 아산에서는 한성건설이 10월 배방읍 휴대지구에 ‘천안아산역 그랑시티 필하우스 1블록’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14개 동, 전용면적 84㎡·103㎡, 총 1534가구 규모다.
천안에서도 대단지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10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부성2 도시개발구역에서 ‘더샵 천안라크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7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18㎡, 총 129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03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성성생활권에서는 성성호수공원을 중심으로 성성·업성·부대·부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2만5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