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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한미 AI 협력 시너지”…美 ‘파운드리 스쿨’ 출범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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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애 기자I 2026.09.04 09: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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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부통령·루비오 국무장관 등 美 정·재계 인사 참석
美 국무부·스탠퍼드 주도 첨단산업 인재 육성 프로젝트
리플렉션AI와 데이터센터 협력…JV 설립·부지 선정 진행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첨단산업 인재 육성 프로젝트 ‘파운드리 스쿨(Foundry School)’ 출범식에 참석해 한미 인공지능(AI) 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신세계그룹이 미국 리플렉션AI와 추진 중인 국내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계기로 미국 중심의 첨단산업 공급망과 접점을 넓히는 모습이다.

정용진 신세계 회장, 헬버그 미 국무부 경제차관, 라스킨 리플렉션AI CEO(왼쪽부터) (사진=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 회장, 헬버그 미 국무부 경제차관, 라스킨 리플렉션AI CEO(왼쪽부터) (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이 현지시간 3일 미국 워싱턴DC 트럼프평화연구소에서 열린 파운드리 스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4일 밝혔다. 정 회장의 참석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미국 국무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파운드리 스쿨은 미국 국무부와 스탠퍼드대가 함께 기획한 제조·첨단산업 인재 육성 프로젝트다. 정부 지원 아래 산업계와 학계가 기업의 혁신 노하우와 전략을 미래 세대에 전수하고 기업가와 엔지니어, 첨단 제조 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미국이 지난해 12월 출범시킨 경제안보 다자 협의체 ‘팍스 실리카(Pax Silica)’의 실천 전략 중 하나다. 팍스 실리카는 반도체·AI·첨단제조·에너지 등 기술 공급망을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 중심으로 구축하기 위한 협의체로 한국을 비롯해 일본·호주·싱가포르·네덜란드·영국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출범식에는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스티브 스컬리스 미국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제이콥 헬버그 미 국무부 경제 담당 차관 등이 참석했다. 디나 파월 맥코믹 메타 사장과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 개리 디커슨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CEO 등 AI·반도체 업계 경영진도 자리했다.

밴스 부통령은 “산업안보가 곧 국가안보”라며 “파운드리 스쿨을 통해 다음 세대 기업가와 엔지니어에게도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도 “재산업화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대학과 산업계, 정부라는 세 축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며 파운드리 스쿨을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세계그룹의 AI 데이터센터 사업 파트너인 미국 AI 기업 리플렉션AI의 미샤 라스킨 CEO도 연사로 참석했다. 라스킨 CEO는 토론 도중 정 회장을 언급하며 “정용진 회장의 리더십 아래 진행 중인 신세계그룹과의 협력은 굳건한 한미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동시에 미국과 동맹국이 실제로 어떻게 함께 움직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3월 리플렉션AI와 국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재 합작법인(JV) 설립과 부지 선정 등을 위한 실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의 데이터센터 협력은 미국 국무부가 ‘신뢰할 만한 AI의 글로벌 확산’을 목표로 추진한 ‘AI 수출 프로그램’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추진되고 있다.

제이콥 헬버그 미 국무부 경제 담당 차관도 정 회장과 만나 “신세계그룹과 리플렉션AI의 파트너십은 첨단산업 분야에서 한미 협력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정 회장은 AI 공급망 동맹의 든든한 동반자”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밴스 부통령과 루비오 장관, 스컬리스 원내대표, 헬버그 차관, 라스킨 CEO 등과 만나 한미 간 첨단산업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공급망 동맹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것은 시대의 과업”이라며 “한국과 미국이 힘을 합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로 대표되는 첨단산업이 발전하려면 우수한 인재는 필수”라며 “신세계그룹도 쉼 없는 창조적 혁신을 통해 인재를 모으고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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