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로창고극장’, 시각예술 입고 복합문화공간으로…작가 4인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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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6.03.10 09:18:37

오정일 작가 ''순간, 몸이 되다'' 외
3월 16~6월 7일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 소극장으로 서울 연극사의 상징적 공간인 삼일로창고극장이 시각예술을 접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와 한국연극협회, 삼일로창고극장은 오는 16일부터 6월 7일까지 ‘2026년 스페이스 삼일로 초대작가 개관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박수민 작가의 'Ammonite Project'(사진=삼일로창고극장).
이번 전시는 50년 넘는 세월 동안 연극 정신을 이어온 삼일로창고극장에 현대미술을 결합해 장르 간 경계를 허물고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관 첫 전시는 오정일 작가의 개인전 ‘순간, 몸이 되다(A Moment Becoming Body)’다. 오 작가는 서울시립미술관과 영국 사치 갤러리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에서 작품을 선보인 중견 화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물을 매개로 존재의 생성과 소멸, 그리고 흐름 속에 놓인 인간의 조건을 사유하는 작업을 소개한다. 전시장에는 작품의 모티프가 된 분수의 슬로우 영상을 무한 반복 상영해 회화와 영상이 결합된 몰입형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어 세 명의 작가가 3주씩 릴레이 전시를 이어간다. 박수민 작가는 ‘REVO: 생성의 궤도’를 통해 아날로그 회화와 디지털 감각의 충돌을 다룬다. 김성남 작가는 ‘over man(초인) & there-숲 시리즈’에서 원초적 자연과 인간 존재의 근원을 탐구한다. 박화영 작가는 ‘동그란 풍경’에서 ‘점(dot)’을 존재의 최소 단위로 설정한 작업을 선보이며 관객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박현순 삼일로창고극장 극장장은 “반세기 역사를 지닌 소극장 운동의 상징적 공간이 현대미술 작가들의 시각과 만날 때 새로운 시너지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스페이스 삼일로가 서울을 대표하는 역동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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