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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ADC] 삼성바이오로직스 "ADC CDMO 사업 본격화"...앱티스 ADC 기술 시연



삼성바이오로직스(Samsung Biologics)가 글로벌 항체-약물접합체(ADC) 학회인 월드ADC(World ADC)에 참가해 ADC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본격화한다.

연내 ADC 전용 생산시설의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월드ADC에서 처음으로 부스를 설치하고 글로벌 제약사와 ADC 관련 수주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월드ADC에 참가해 부스전시와 함께 정형남(Joseph Jeong) ADC 개발팀장(상무)이 스피킹 세션에서 발표를 한다.

월드ADC 자료에 따르면 정 상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하는 ADC 개발, 제조과정 간소화 여정(Streamlining ADC Development & Manufacturing Journey With Samsung Biologics)’이라는 주제로 내달 6일(현지시간)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발표에는 ▲단일항체(mAb) 개발과 제조전문성을 이용한 ADC로의 전략적 서비스 확장 ▲ADC 개발 프로세스 간소화 ▲ADC 생산시설 설계와 준비상태 최적화 ▲접합법 및 분석방법 ▲제형과 동결건조 등 기술적 전문성을 통한 프로그램 잠재력 극대화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ADC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아라리스바이오텍(Araris Biotech), 국내 에임드바이오(Aimed Bio) 등 ADC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앱티스, 경보제약, 에임드바이오, 인투셀 등 기업도 참석 및 발표


올해 월드ADC는 동아에스티 자회사 앱티스와 종근당홀딩스 자회사 경보제약을 비롯해 에임드바이오, 인투셀 등의 바이오텍도 참석한다.

앱티스는 부스를 설치하고 글로벌제약사에 자사의 ADC 플랫폼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정상전 앱티스 최고과학책임자(CSO)가 스피킹 세션에서 항체 변형없이 위치 선택적으로 페이로드(약물)를 접합시킬 수 있는 ADC 링커 기술 ‘앱클릭(AbClick)‘과 이를 이용해 개발중인 CLDN18.2 타깃 ADC 후보물질 ’AT-211‘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앱티스는 지난해 동아에스티가 지분을 취득하면서 동아쏘시오그룹에 편입됐다.

경보제약도 부스를 설치하고 ADC CDMO 사업을 소개한다. 경보제약은 올해 8월 ADC CDMO 사업을 위해 생산공장 설립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85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경보제약 관계자는 “ADC CDMO 사업을 소개하기 위해 학회에 참석해 부스를 설치했다”며 “글로벌 제약사와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임드바이오와 인투셀도 월드ADC에 참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에임드바이오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는 남도현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ADC 개발 및 안전 관리에 관한 임상의의 관점(Envisioning the Clinician’s Perspective on ADC Clinical Development & Managing Safety Issues)’을 주제로 발표하기로 했다.

에임드바이오는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펀드(Life Science Fund, SVIC 54·63호)를 통해 투자받은 바이오텍이다.

또한 에임드바이오는 중국 진퀀텀 헬스케어(GeneQuantum Healthcare)와 FGFR3 ADC ’AMB302(GQ1011)‘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ABM302(GC1011)은 에임드바이오가 발굴한 FGFR3 항체에 캄토테신(camptothecin) 페이로드 TOP1 저해제를 진퀀텀의 iLDC(intelligent Ligase-Dependent Conjugation) 플랫폼을 적용해 접합시킨 형태다.

인투셀의 경우, 류요섭 최고기술책임자(CTO)가 ’ 향상된 효율성 및 ADC의 독성 감소OHPAS 링커, PMT &넥사테칸(Improved Efficacy & Reduced Toxicity of ADCs With OHPAS Linker, PMT, & Nexatecan)‘이란 주제로 스피킹 세션을 맡았다.

<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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