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국망봉서 홀로 캠핑하다 실종된 40대, 숨진 채 발견

이재은 기자I 2023.12.26 18:23:52

21일 가족이 실종 신고…23일 발견
경찰 “하산하다 실족한 것으로 추정”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기 포천에 있는 국망봉으로 홀로 캠핑을 하러 간 4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2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2시께 경기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 국망봉 등산로 입구로부터 1km가량 떨어진 곳에서 눈 속에 파묻혀 숨진 40대 A씨가 발견됐다.

A씨에 대해서는 지난 21일 오전 2시 30분께 “가족이 캠핑을 간 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A씨는 지난 19일 국망봉으로 캠핑에 나선 뒤 이튿날 오전까지 연락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장비 65대와 인력 364명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했지만 적설량이 많아 작업에 난항을 겪었다.

경찰은 A씨가 하산하다 실족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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