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빈 부산은행장 취임 “변화·혁신으로 새 장 열 것”

이명철 기자I 2023.04.03 15:00:45

초격차 경쟁력 확보·고객 신뢰 회복 등 내세워

방성빈 BNK부산은행장이 3일 취임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은행)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BNK부산은행 수장을 맡게 된 방성빈 신임 은행장은 3일 본점에서 열린 제14대 은행장 취임식에서 부산은행의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 경쟁력 확보와 고객 신뢰 회복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방 신임 은행장은 1989년 입행해 준법감시부장, 경영기획부장을 거쳐 경영기획본부장, 경영전략그룹장, 지주 그룹글로벌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허브앤스포크(Hub & Spoke)제도를 도입해 채널 혁신을 주도했으며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건전성 및 자금조달 구조 개선에서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다양한 업무 경험을 통해 안정감 있는 리더십도 인정받았다.

방 은행장은 취임식에서 고객과 지역사회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지역 내 초격차 경쟁력 확보 △고객 신뢰 회복 △공정한 조직문화 정착 △지역사회와의 동행 등을 근본적인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변화를 외면하는 기업에는 미래가 없다”며 “능동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 금융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방 은행장은 취임식 직후 지방은행 최초로 시행하는 주택도시기금 수탁업무 점검을 위해 신설된 주택도시기금팀을 방문해 수탁업무가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당부했다.

지역 주력산업인 해운업을 영위하는 성호해운을 찾아가 거래처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방 은행장은 이 자리에서 “부산은행은 지역과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역 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은 물론 상생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은행의 주요 현안 점검을 위해 비상경영대책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전 경영진들에게 “지역경제 살리기, 지역사회 현안 해결,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데 부산은행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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