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오후 10시부터 해외발 공격 지속 탐지
오전 6시10분부터 1시간 동안 접속 장애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철도공사의 승차권 홈페이지와 ‘코레일톡’ 애플리케이션(앱)이 6일 오전 디도스(DDos) 공격을 받아 예약 발매 장애가 발생했다.
| 지난달 24일 광주송정역에서 귀경객을 태울 KTX가 플랫폼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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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전산발매시스템 장애는 전날 오후 10시쯤부터 해외발(發)로 추정되는 디도스 공격이 지속적으로 탐지돼 모니터링하던 와중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오전 6시10분쯤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1시간여 뒤인 7시7분쯤 코레일은 긴급 후속 조치를 통해 서비스를 정상화했다.
전산발매시스템 장애는 코레일톡·레츠코레일·SRT앱·MTIT(승무원용 단말기) 서비스에서 발생했으며 창구·자동단말기 발매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작동됐다.
코레일은 디도스 공격에 따른 코레일 내부 전산 시스템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고 발표했다.
코레일은 예매 고객에게 장애 상황과 열차 이용 안내에 대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장애가 발생하지 않은 역 창구 등에 안내 직원을 배치해 철도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코레일은 급증하는 디도스 등 사이버공격에 적극 대응해 안정적인 전산시스템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이번 장애로 인해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