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사이먼 레오폴드 레이먼드 제임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주니퍼 네트웍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에서 ‘강력매수(Strong Buy)’로 상향 조정했다.
이 회사 목표주가도 36달러에서 37달러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 주가에 비해 34% 정도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주니퍼 네트웍스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22.7% 하락하고 있는데, 이는 같은 기간 23.1% 하락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비슷한 수익률을 내고 있다.
레오폴드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주니퍼 네트웍스가 내놓은 신제품 라우터가 버라이존과 구글 등 대형사들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새로운 사이클에 들어갈 것”이라며 현재 월가에서 전망하는 주니퍼 네트웍스의 내년도 실적 전망치가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니퍼 네트웍스는 상당한 수주 잔고를 가지고 있는데다 제품 가격도 인상하고 있고 학교에서의 점유율도 높아지고 있어 회사 실적에 순풍이 될 것”이라며 “특히 내년에 시작되는 버라이존, 구글과의 프로젝트로 인해 회사 성장 기대가 커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내년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했다.
이에 내년도 매출 전망치를 종전 19억5000만달러에서 20억1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월가 전망치는 19억6000만달러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