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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는 교육부가 발표한 ‘2019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도 취업률 80.0%를 기록하며 전문대학(70.9%) 대비 높았고 유지취업률은 90.1%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자체 취업률 조사도 77.5%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취업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목포캠퍼스 발전설비과 나경민(24)씨는 졸업을 앞두고 한국발전기술(주)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나씨는 “폴리텍에서 배운 기술이 현장에서 소중한 능력이 된다는 걸 깨달았다”며 “경상정비 분야 경력을 쌓고, 어학 실력도 키워 해외 플랜트 분야로 진출해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전국을 누비던 공연예술가에서 공무원으로 새 출발한 사례도 있다. 익산캠퍼스 오성진(27)씨는 엔터테인먼트 공연 팀에서 활동하다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고 용접 기계 설치 회사에 취직했다. 이후 익산캠퍼스 전기제어과 1년 직업훈련과정과, 컴퓨터응용기계과 2년제 학위과정에서 각종 자격증을 취득한 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소속 순천국토관리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박가열 한국고용정보원 미래직업팀 연구위원은 “제조업이 서비스업을 포함한 비제조업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용 위축이 덜했다”며 “코로나19로 바이오, 데이터 신산업 분야가 주목을 받게 된 것도 취업난에 선방한 요인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또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장은 “러닝팩토리 구축과 학과개편 등 산업변화에 빠르게 대응한 직업교육이 취업난 극복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