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 전교생 융합교육 의무화

김아라 기자I 2018.09.03 12:59:20
[화성=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수원대는 올해부터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 Mathematics) 교육에 기반을 둔 교양과정과 코딩과정, DFC(Digital Fabrication Center) 메이커(Maker) 교육 등 기초소양 교육을 대폭 강화 했다고 3일 밝혔다. STEAM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교육에는 100억원이 투여됐다.

이후 각자 전공을 이수하면서 융합연계과정으로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과목에 참여해 대학 인근의 우수 기업들과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개발해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경험한다.

이를 위해 모든 학과에서 교양 10학점, 전공 6학점 이상의 캡스톤 디자인 과목을 의무적으로 듣게 된다. 실제 현장 상황에 부합되는 다양한 과제를 실행함으로써 1년 이내에 모든 학생들이 새로운 ICBM(IoT, Cloud, Big Data, Mobile) 및 AI(인공지능) 관련 기술을 자신들의 전공과 접목시켜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사진=수원대
수원대 DFC(Digital Fabrication Center)는 5축 CNC 밀링머신, 3D 프린터, 메카트로닉스 실습장비, 스마트팩토리 운영 교육시스템, 빅데이터/머신러닝용 GPU 병렬컴퓨팅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올해부터 융합 공학적 기반역량 강화를 위해 실습 중심의 기초수학과 과학, 공학소프트웨어 그리고 융합 캡스톤디자인 교육 등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ICBM 및 AI 중심의 학생참여형, 융합형 교육과정을 새롭게 도입하고, 기존의 교과과정은 특성화와 효율화를 통해 대학 전체 교육시스템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편하고 있다.

수원대는 국내 대학들이 처한 위기를 오히려 미래를 위한 도약의 계기로 전환하기 위해 지상 8층, 지하 4층, 연건평 1만5천 평 규모의 미래혁신관을 완공했다.

미래혁신관에는 첨단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이 활발히 진행되며, 데이터 사이언스와 기계학습, 가상현실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융합교육이 진행된다.

미래혁신관 1층에는 문화와 ICT기술을 융합시킨 VR(Virtual Reality)·AR(Augmented Reality)·MR(Mixed Reality)센터를 설립했다. 2층에는 도서관과 카페가, 3층에는 금년 초 수원대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독일 훼스토(Festo)사와 함께 구축한 스마트팩토리러닝센터가 있다.

4층에는 Bio Wellness센터가 있으며, 5층에는 산학협력단과 창업지원단이 있어 산학협력 및 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여러 시설들이 구축되어 있다.

미래혁신관에는 AI(인공지능)을 위한 데이터 사이언스·머신러닝센터를 설립하고 고성능컴퓨터를 통해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머신러닝을 이용해 산업공정에서의 현상을 분석하는 과정을 교육한다.

특히 5층에는 최근 수원대와 MOU를 체결한 독일 SAP사와 협력해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랩이 있다. 이밖에도 7층에는 뷰티사이언스연구소, 신소재융합기기분석센터 등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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