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퇴근길 호프 미팅에서 마신 맥주의 정체(?)가 밝혀졌다.
국내 수제 맥주업체 더부스는 3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문 대통령이 깜짝 호프 미팅에서 선택한 ‘대강페일에일!’. 맥주 맛 아는 대통령의 맥주 취향 리스펙(Respect)”이라고 밝혔다.
| 사진=더부스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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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페일에일’은 더부스가 글로벌 주류업체 미켈러와 만든 페일에일 맥주다. 북한 대동강 맥주에 도전하며 선보인 맥주로, 소비자 혼란을 막기 위해 대동강의 ‘동’자를 가려 ‘대강페일에일’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 더부스 ‘대강페일에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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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부스는 지난 5월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과 함께 치킨에 어울리는 에일 맥주 ‘치믈리에일(치믈리에+에일)’을 선보이는 등 개성 있는 맥주를 내놓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기업인들과의 청와대 호프미팅에서 한국 최초의 수제 맥주 기업인 세븐브로이의 ‘강서 마일드’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세븐브로이는 인디아페일에일(IPA) 캔맥주를 시작으로 강서맥주, 달서맥주 등 국내 최초로 지역 이름을 딴 맥주를 잇달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