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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보름 선수와 노선영 선수 간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새로운 사실관계들이 밝혀지고 해석이 달라지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쨌든 60만명이 집단적으로 몰려가서 선수가 감당할 수 없는 심리적 고통을 줘서 그 어머니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는 안타까운 이야기에 대해서 그렇게 고통 받아야 될 짓을 했다는 식으로, 잘했다는 식으로 아직까지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사람이 먼저다’라는 구호는 사회에서 실현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사람이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괴로워하는데 거기에 어떻게 하면 더 고통스럽게 해줄지 고민하는 게 정의의 사도를 가장한 사람들의 본색이다”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김보름의 매니지먼트사인 브라보앤뉴 관계자는 “김보름이 지난 12일 고향인 대구로 내려갔다가 병원에서 상담을 받았다”며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도 심리적인 불안과 초조한 증상을 호소한 김보름에게 심리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이 나와서 곧바로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보름과 함께 병원을 찾은 어머니도 검사를 받았는데 역시 심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딸과 함께 입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