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초여름을 맞아 근교 여행을 떠나거나 사이클, 등산 등 운동을 즐기는 레저족들이 늘고 있다. 야외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안전사고 발생이나 부상을 입을 위험도 커지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일 국민안전처는 최근 5년간(2011년~2015년) 총 28,888건의 자전거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매년 사고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6월에 발생한 사고건수가 총 3515건(12.1%)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고장소는 도로가 79%(2만2768건)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본격적인 야외활동 전에 미리 보험에 가입한다면 만일의 경우를 대비할 수 있다. 해외 여행을 떠날 때 주로 가입하는 여행자보험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나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상해보험, 골프, 축구, 캠핑, 스키 등 레저활동 중의 사고를 보장하는 레저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온라인 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무)라이프플래닛e상해보험’은 일상생활 중 사고는 물론 대중교통 및 도보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든든하게 보장한다. 80세 만기 비갱신형 상품으로 대중교통으로 인한 재해사망은 최대 2억원, 교통재해는 1억 5000만원, 일반재해는 1억원을 보장한다(보험 가입금액 5000만원 기준). 재해골절 시에는 횟수와 관계없이 회당 25만원을 지급한다. 소비자가 직접 인터넷으로 가입하므로 대면채널 상품 대비 보험료가 비교적 저렴하다.
신한생명이 지난 4월 출시한 ‘(무)신한라이프안심상해보험’은 교통사고 등 재해로 인한 사망 및 장해, 재해관련 수술을 집중 보장한다. 재해로 인한 수술 시 횟수 제한 없이 30만원 수술비를 지급하며 중대한 재해수술은 300만원, 아킬레스힘줄 손상 수술은 30만원, 재해골절 수술 시 30만원을 보장해준다.
최근 KB손해보험이 출시한 ‘KB The드림매직카상해보험’은 자동차사고 시 비용 손해를 보장해주는 운전자보험에 상해보험, 주택화재, 배상책임보험을 한번에 담은 운전자상해보험이다. 새롭게 추가된 ‘종합병원상해입원일당’ 담보는 상해사고로 종합병원 입원 시 입원 일당을 추가 보장하고, ‘고속도로교통상해사망’ 담보는 고속도로 운행 중 발생하는 사고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현대해상이 판매중인 ‘레저의품격상해보험’은 등산, 골프, 축구, 캠핑, 스키 등 레저활동 중에 발생하는 사망, 수술, 배상책임 등의 각종 위험을 집중 보장해준다. 5대골절, 외상성척추손상, 무릎인대파열ㆍ연골손상수술, 아킬레스건힘줄손상, 상해흉터성형수술 등 특정 상해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 더케이손보, 롯데손보 등이 판매하는 등산보험은 일 보험료 2000원 미만으로 등산 중 상해로 인한 진단비와 수술비 등을 보장해준다.
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상해보험은 실제 발생한 치료비를 보장해주는 실손보험과 달리 특정 상해에 대한 정액보상이므로 보험사별로 상품의 보장내용과 특약의 특성을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