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언론보도를 통해 공개된 코웨이 내부문서에 따르면 코웨이는 2014년 4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설치된 얼음정수기 총 3 제품(CHPI-380N ·CPI-380N·CHPCI-430N·CPSI-370N) 중 일부 제품에서 내부부품이 박리돼 니켈 등의 이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지난 해 7월 최초 인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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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얼음정수기를 사용하고 있던 오경화(56) 씨는 “5년 넘게 코웨이 얼음정수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갑자기 정수기 무상 교체를 해주겠다고 해 거절했다”며 “이같은 위험 가능성이 있는 줄 알았다면 당연히 사용을 중지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코웨이는 “당시 소비자에게 제대로 문제점을 말하지 않은 점은 백번 사죄드린다”며 “지금까지 8만7000여 렌탈계정 중 97% 이상을 회수해 부품 교체를 했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아울러 검출된 니켈 성분이 전문가 검토 결과 인체에 무해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코웨이는 “문제가 되고 있는 세 가지 제품에 대해 위약금 없이 해약 조치와 함께 무상 제품 교환을 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