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4일 스마트에너지사업단 주체로 기자 대상 포럼을 열고 자사 스마트에너지 사업에 대한 설명을 했다. KT는 에너지 절감형 통합 관제센터를 통해 전력 사용이 많은 대형 사업자들을 고객사로 확보한다.
최근 3년간 연구·개발(R&D) 단계였던 이들 사업을 KT의 새로운 사업 분야로 키워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집중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가로등 조명 효율화 작업에도 참여한다. 태양광 발전소 구축 사업도 본격화해 전력 생산과 판매를 직접 추진하는 IPP(Independent Power Plant) 사업 효용성을 검증한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의 최적 운영 시스템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시스템은 KT-MEG 센터와 유기적으로 연결돼 운영된다. KT는 MEG센터를 통해 전기 에너지의 생산-소비-거래를 통합하고 에너지 설비의 소비 효율화를 시도한다. 에너지 절감형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기수체제에 적응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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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는 해외와 비교해 낮은 신재생에너지 비율은 개선점으로 지적했다. 2014년 기준 전체 전력 생산량중 신재생에너지 비율은 2.8%로 중국의 5%에도 못미친다. 달리 보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유 단장은 “지난 12월 체결된 신 기후체제 협정에서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배출전망(BAU) 대비 37% 감축해야한다”며 “지금이라도 빠르게 추진해야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KT는 LED를 광원으로 한 스마트조명 사업에도 진출한다. 각 지방자치단체들과 협력해 기존 가로등을 통신 서비스와 결합된 스마트 스트리트 스테이션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CCTV, 경광등과 조합돼 시민들의 보행 안전을 높이는 식이다.
유 단장은 “단순하게 납품을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면서 “(스마트 스트리트 스테이션)에 대한 필요성이 높은 지자체나 기관과 함께 협력해 나가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유 단장은 다른 해외 업체와 비교하면 에너지관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뒤늦게 뛰어들었다는 질문을 받았다.
정부는 2009년 당시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절감형 전력 시스템 구축을 신성장 동력으로 지목했다. LED는 2009년 관련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날 정도로 붐을 이뤘다.
유 단장은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게 2~3년째 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는 과거의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그 결과를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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