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허준 기자] 오는 27일 43년만에 개통되는 송도역∼인천역(7.3㎞) 인천구간이 먹거리 등 테마가 있는 수인선 여행코스로 개발됐다.
인천관광공사는 수인선 신규 역사 인근의 인천관광 즐길 거리와 먹거리를 소재로 수인선 인천구간 운행이 폐쇄된 해인 1973년 이전 한때 시대를 풍미했던 인천의 근대 역사와 원도심의 문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수인선 타임슬립여행 당일코스와 테마가 있는 수인선 여행코스를선보인다.
‘식도락여행’ 코스는 크게 두 가지로, 인천 대표음식 탐방과 노포 탐방코스로 개발됐다. 인천역에 내려 차이나타운에서 짜장면, 신포시장에서 닭강정과 쫄면을, 그리고 인하대역에 내려 용현동물텀벙이거리에서 우리나라 대표 물텀벙요리를, 소래포구역에서는 서해안 꽃게 및 해산물 등 인천 대표음식들을 수인선을 타며 맛볼 수 있다.
수인선 인천구간이 폐쇄된 1973년 이전에 생긴 노포(老鋪)들을 만날 수 있는 노포 탐방 코스로는 신포역 인근의 백반으로 유명한 명월집(1962년), 오래된 전통의 평양냉면 전문점인 경인식당(1944년), 인천 최고의 삼계탕집인 인현통닭삼계탕(1972년)집이 있다.
또 숭의역에서 내리면 해장국으로 유명한 ▲평양옥(1945년)이 있으며 소래포구역에 내려 지금은 사라졌지만 옛날 호구포역 앞에서 개업을 한 소머리국밥으로 유명한 호구포식당(1968년)에 들러 수인선이 가진 오랜 향수처럼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짜장면 탄생지인 공화춘을 연 우휘관 외손녀가 운영하고 TVN ‘수요미식회’에서 화제가 되었던 신승반점의 짜장면과 TVN 드라마 ‘응답하라1988’ 및 SBS쿡방프로그램 ‘백종원 3대천왕’ 돈까스 편에서 우승하는 등 돈까스 성지라 불리우는 잉글랜드돈까스에서 추억을 맛볼 수 있는 코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