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한형훈기자] 김극년 대구은행(005270) 은행장은 3일 기업설명회의 일문일답을 통해 "주주이익을 위해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하겠지만 내부유보를 훼손하는 수준의 무리수는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대구은행은 올해 순익 목표를 지난해 1108억원 대비 8.3% 늘어난 1200억원으로 제시했다.
◇다음은 김극년 은행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배당성향을 30% 안팎 유지할 계획이라고 했는데 내부유보율이 떨어질 위험이 있지 않나
-배당성향을 높게 유지할 계획이지만 내부유보를 훼손하면서까지 무리하게 배당을 실시하지는 않을 것이다. 적정선에서 조정이 가능할 것이다.
▲신용카드 항목 중 지난해말 신용판매가 증가했는데 자산건전성 계획과 다소 배치되는 것 아닌가
-연말 업무 과다로 결제기일이 연초로 미뤄지면서 신용판매가 증가했다. 자산건전성은 계속 추진될 것이다. 향후 경기지표 전망도 나쁘지 않아 연체비율도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다.
▲요구불 금리가 자유화될 경우 기업 고객이 많은 대구은행의 금리정책은
-저원가 예금비중이 높다. 또 352만명의 거래 고객들이 대부분 결제성 계좌를 가지고 있어 금리에 따라 크게 움직이는 않을 것이다.
▲신용보증서 담보 대출을 확대한다고 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신규 대출 보다는 기존 대출을 주로 활용할 계획이다. 보증조합 등을 통한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대출로 큰 위험이 없다.
▲지난해말 현금 및 예치금이 줄은 이유는
-금리가 계속 내리면서 유가증권쪽으로 자금이 일시적으로 이탈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자금이 이탈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