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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의원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은 과거 수사와 재판, 진범 문세광의 최후 진술을 통해 ‘문세광의 단독 범행’으로 규명된 사건”이라며 “그럼에도 제작진은 시중에 떠돌던 음모론을 기반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아내를 살해한 것처럼 묘사해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작진은 정치적 목적이 없었다고 하나, 이는 칼로 찔러놓고 살해 목적이 없었다는 식의 궤변에 불과하다”며 “표현의 자유가 헌법적 가치라 할지라도 허위사실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까지 보호받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창작의 산물이라는 논리로 영화를 감싸고 있다”면서 “만약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나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서도 동일한 방식의 허구적 상상력을 적용한다면 같은 잣대로 옹호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지난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1974년 8·15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벌어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극중 사건의 진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영부인 피격의 배후에 대한 암시를 두고 일각에서 역사 왜곡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제작진 측은 “역사적 사건과 실존 인물을 다룬 만큼 다양한 해석과 비판이 제기될 수 있고, 그 같은 의견을 충분히 존중한다”면서도 “특정한 정치적 목적이나 의도를 갖고 제작된 영화가 아닌 만큼, 창작의 산물로만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