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각각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상품(ETP)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이들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일간 수익률을 각각 2배로 추종하는 구조다. 국내 시장에서 개별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 상품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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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현재 홈페이지 이용자가 일시적으로 증가해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며 “잠시 후 다시 접속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안내했다.
현행 제도상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을 거래하려는 일반 개인투자자는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관련 사전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을 마친 뒤 부여받은 수료번호를 증권사에 등록해야 실제 주문이 가능하다.
앞서 금융투자협회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의 위험성을 고려해 별도의 심화 사전교육 과정을 개설했다. 일반 레버리지 ETP 거래 경험이 있는 투자자는 1시간 과정의 심화교육을 이수하면 되지만, 레버리지 ETP 거래 경험이 없는 투자자는 기존 레버리지 ETP 교육까지 포함해 추가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번 접속 지연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향한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반도체 대형주인 데다, 인공지능(AI) 메모리 슈퍼사이클 기대가 이어지면서 두 종목의 방향성에 2배로 베팅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일반 ETF와 성격이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초자산이 지수나 섹터가 아닌 개별 종목인 만큼 분산 효과가 제한적이고,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상품 수익률에 그대로 확대 반영될 수 있어서다. 상승장에서는 수익률이 커질 수 있지만, 반대로 하락장에서는 손실폭도 2배 수준으로 커질 수 있다.
주가가 등락을 반복할 경우 누적 수익률이 기초자산 수익률의 단순 2배와 달라지는 이른바 ‘음의 복리효과’도 발생할 수 있다. 단기 방향성 매매에는 활용될 수 있지만, 장기 보유 상품으로 접근하기에는 위험이 크다는 설명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투자자 선택지를 넓혔다는 의미가 있지만, 개별 종목 변동성을 2배로 감내해야 하는 고위험 상품”이라며 “상장 초기 관심이 높을수록 상품 구조와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이해한 뒤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