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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미 준수 시 최대 1500만 유로 또는 전 세계 매출의 2.5% 중 큰 금액의 과징금 부과, 판매 금지 및 시장 철수 등의 강력한 제재가 주어지는 만큼 유럽 사업 영위를 위해서는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핵심 제도다.
대동은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유럽 농기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차량 통합보안 플랫폼 기업 페스카로를 통해 트랙터 보안 취약점 분석을 진행했으며 연내 사이버보안 특화 제어기를 통한 자사 제품 보안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사이버보안 전용 IT인프라(CSMS Portal)를 통해 △사이버보안 업무체계 자동화 △보안자산 관리 △SW 형상관리(SBOM) △차량 보안위협 관리(필드 모니티링) 체계를 구축해 제품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보안 관리 역량을 2027년 1분기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CRA 대응을 위한 보안 시스템은 대동이 유럽 시장에 공급 중인 트랙터 모델을 중심으로 적용된다. 유럽 수출 모델에는 원격 진단 및 관리, 자율주행, OTA(Over-the-Air)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탑재되어 있거나 적용될 예정인 만큼 CRA가 요구하는 보안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가 필수적이다.
나영중 대동 P.Biz개발부분장은 “CRA는 유럽 진출을 준비하는 제조기업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며 “글로벌 기준을 만족하는 보안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제품 신뢰도는 물론 유럽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은 유럽을 제2의 전략 거점으로 삼고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2025년 트랙터 전 모델에 7년 무상보증을 제공하고 프리미엄급 중대형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현지 전략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