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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완성차 시장 규모 대비 판매량 감소 폭이 컸다. 지난 3월 유럽 완성차 시장 규모는 138만3410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8% 위축됐다.
현대차·기아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0.2%포인트 줄어든 8.1%로 집계됐다. 현대차가 3.9%, 기아가 4.3%를 각각 차지했다.
주요 판매 차종으로는 현대차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가 각각 꼽혔다. 투싼은 총 1만4817대, 스포티지는 총 1만9388대 판매량을 올리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인기를 이어갔다.
특히 투싼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6124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1987대 각각 팔리며 친환경 파워트레인(구동계) 비중이 54.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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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전기차의 경우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3353대, 아이오닉 5가 1668대, 아이오닉 6가 986대 각각 판매됐다. 기아는 니로 EV가 3372대 판매됐으며, EV6 2662대, EV9 1008대 등의 판매고를 올렸다.
올해 1분기(1~3월) 현대차·기아가 유럽 시장에서 판매한 신차는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27만8432대로 집계됐다. 현대차가 1.3% 증가한 13만5281대를, 기아가 3.6% 줄어든 14만3151대를 각각 팔았다.
1분기 유럽 완성차 시장 규모는 4.9% 성장한 339만5049대다. 현대차·기아의 1분기 유럽 시장 점유율은 8.2%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5%포인트 뒷걸음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