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EVX 선봉”…곽재선 KGM 회장, 新시장 개척 밑그림 내놨다

이다원 기자I 2024.03.06 15:50:48

KG모빌리티, 튀르키예서 토레스 EVX 글로벌 론칭 행사
유럽 시장 향해 첫발…현지 매체 인터뷰서 ‘영업맨’ 자처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으로 새 출발”…브랜드 마케팅 강화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KG모빌리티(KGM)는 올해 토레스 EVX를 글로벌 시장의 선봉장으로 삼고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새 출발을 시작할 겁니다. 유럽은 KGM 수출 물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 시장인 만큼 토레스 EVX 판매를 필두로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할 겁니다.”

곽재선 KG모빌리티(KGM) 회장이 지난 5~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토레스 EVX 글로벌 론칭 행사에서 유럽 현지 20여개 매체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GM)
곽재선 KG모빌리티(003620) 회장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EVX’를 필두로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구상을 6일 내놨다. 유럽을 비롯해 중동아시아·아프리카 등 신(新)시장 개척을 통해 올해 수출 물량을 전년 대비 50% 이상 늘리며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게 곽재선 회장의 목표다.

첫 단추는 5~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EVX’ 글로벌 론칭 행사다. 유럽 27개국 기자단과 대리점 대표 등 1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KGM은 토레스 EVX 제품 설명과 시승, KGM의 브랜드 전략 및 계획, 국가별 마케팅 전략 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곽 회장은 KGM 성장을 위해 해외 영업 일선에 본인이 직접 등장하겠다는 열의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해 첫 행보로 이번 행사를 점찍고 직접 행사를 진두지휘한 배경이다. 유럽 유력매체 20여곳과 개별 인터뷰에 흔쾌히 응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곽 회장은 각국 매체와 직접 인터뷰에서 토레스 EVX뿐만 아니라 KGM 브랜드와 수출 전략, 신제품 개발 계획 등을 설명했다. 그는 “KGM은 지난해 수출 5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토레스 EVX는 KGM이 유럽에 론칭하는 첫 전기차인 동시에 KGM이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모델”이라고 했다. 이어 “3월부터 본격적으로 토레스 EVX 판매가 시작되면 토레스 뒤를 이어 선풍적인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크다”며 “올해는 토레스 EVX가 글로벌 시장 공략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KG모빌리티(KGM)가 지난 5~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토레스 EVX 글로벌 론칭 행사를 열고 시승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GM)
작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선적을 시작한 토레스 EVX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이미 독일·영국 등 유럽 주요 시장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곽 회장은 현지 주요 판매대리점을 직접 찾아 공동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더 나아가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다변화해 반조립(KD)사업으로 시장을 넓히는 한편, KGM 브랜드 각인을 위한 디지털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KG모빌리티(KGM)가 지난 5~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토레스 EVX 글로벌 론칭 행사를 열고 시승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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