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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은 수의를 입고 마스크를 쓴 모습으로, 자신이 시신을 매장했다고 진술한 곳 부근으로 이동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기영은 수갑을 차 묶인 손으로 특정 방향을 가리키는가 하면 손짓, 몸짓 등을 해가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땅을 파는 듯한 모습을 재연하기도 했다. 이기영은 20분 정도 현장에 머무른 뒤 돌아갔다.
이씨는 지난해 8월 파주의 동거녀 집에서 동거녀인 5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공릉천변에 유기함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접촉사고를 낸 60대 택시기사를 합의금을 준다며 집으로 유인해 살해한 뒤 시신을 옷장에 숨긴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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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술이 바뀐 뒤에도 경찰이 3일 동안 일대를 집중 수색했으나 아직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