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는 전기·일반자전거와 전동 킥보드 등 다양한 공유 퍼스널모빌리티(PM) 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주차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지 않은 PM들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도보 등에 주차되는 경우가 많아 보행인들의 불편을 야기한다는 문제점을 낳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PM 주차 문화 개선을 위해 도크리스(Dockless) 방식의 이용 편의성은 유지하는 동시에 다른 시민의 통행에 방해되지 않는 방식의 ‘T 바이크 주차존’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 프로모션 형태로 운영하며 이미 이용자 사용성 검증을 완료했으며, 이번 시범 서비스를 통해 주차존 운영 위한 제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 먼저 공유 경제 인프라에 대한 이용 호응도가 높은 성남, 아산, 안산, 위례, 창원, 천안 등 6개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에는 적용 지역을 확대한다.
‘T 바이크 주차존’은 카카오모빌리티만의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 및 GPS 등 ICT 기술을 통해 운영된다. △카카오 T 바이크 서비스 이용시 설정한 목적지 주변에 주차존 설정 여부를 확인한 다음 △기기 이용 후 반납시 주차존 위치에 주차하고 △이용 종료 후 주차사진을 촬영해 등록하면 GPS 기반으로 주차존 내 반납 여부를 판단해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정된 주차존 내에 기기를 반납한 이용자에게는 카카오 T 앱에서 서비스 이용시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카카오 T 포인트(200포인트)가 자동으로 적립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 외에도 건강한 공유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각 지역 전담팀 운영을 통해 자전거별 GPS 수신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기기 재배치 및 품질 관리에 나섰다. 또 안산, 울산, 대전 등 지자체와의 논의를 통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주차영역을 표시하는 등 올바른 이용 캠페인을 지원해 온 바 있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은 “카카오 T 바이크는 단순히 라스트마일을 책임지는 이동 수단을 넘어 이용자가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유 경제 인프라의 확대 속도에 발맞춰 서비스 운영 노하우 및 고도화된 ICT 기술을 접목하여 T 바이크 주차존과 같은 성숙한 이용문화 정착 및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