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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우리의 미래는 모든 영역에서 국민의 기본적 삶이 보장되고,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기대되는 나라여야 한다”고 말했다. ‘기본사회로 더 나은 내일’을 강조한 이 대표는 32번의 ‘기본’을 외쳤다.
이 대표는 “가난을 증명한 사람을 골라 지원하지 않고, 모두를 지원한 후 불필요한 몫은 회수하면 어떻겠나. 재정부담은 같지만, 국민의 삶에 엄청난 차이가 생긴다”며 “우리의 미래는 최소한의 삶을 지원받는 사회가 아니라, 기본적 삶을 보장받는 ‘기본사회’여야 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국민의 기본적 삶을 책임질 역량이 된다. 소득, 주거, 금융, 의료, 복지, 에너지, 통신 등 모든 영역에서 국민의 기본적 삶이 보장되도록 사회시스템을 바꿔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불가능한 일처럼 보일 수 있지만 반드시 해야 하고 또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며 “기본사회의 핵심비전은 국가가 국민의 미래를 책임지고, 희망과 혁신의 꽃을 피워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이 대표의 연설을 두고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데, 너무 이상적인 말씀을 많이 하셨다. 그렇게만 되면 유토피아가 될 것 같다”며 “(이 대표의 기본사회 주장은) 현실적 재원 대책없이 너무 국가주의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