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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은 21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통과에 이어 교통혁명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송도와 청량리, 남양주를 잇는 GTX-B 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 비율(BC)과 종합평가(AHP)에서 사업성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예타 결과 BC값은 0.97~1이 나왔고 AHP 점수는 0.516~0.540이었다.
GTX-B 예타 통과는 지난 2014년 1차 조사에서 경제성 부족(BC값 0.33)이 나온지 5년 만에 이뤄졌다. 당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지자 인천시와 국토부는 송도∼청량리 노선(48.7㎞)에서 경춘선을 활용해 남양주 마석까지 연장하는 노선(전체 80.08㎞)으로 변경해 경제성을 높였고 예타를 다시 신청해 최종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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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 사업은 올해 말까지 사업추진 방식(재정이나 민자) 결정을 위한 민자적격성 검토를 마치고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한다.
박 시장은 “예타 과정에서 여러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기재부 등에 사업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경제성 향상 방안(열차 편성 8량→6량 조정 등)을 마련해 예타를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GTX-B 노선을 개통하면 인천 전역에서 서울로의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며 “송도에서 청량리까지 기존 110분에서 27분으로 83분 단축하고 경인선 혼잡도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GTX역 주변으로 역세권 개발이 이뤄져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원도심이 살아난다”며 “인구 유입 증가로 도시에 활력이 증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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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또 “투자와 기업 유치가 늘고 일자리도 증가할 것”이라며 “인천항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국내외 해운산업과 해양관광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
그는 “GTX-B 노선이 GTX-A, GTX-C 노선과 최대한 비슷한 시기에 개통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GTX 사업 수혜가 인천시민 모두에게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