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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화장품 브랜드 사업 신세계인터로 이관

성세희 기자I 2018.06.29 16:14:22

신세계, 분산된 화장품 브랜드 사업을 신세계인터내셔날로 통합

신세계인터내셔날 주력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 (사진=비디비치)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신세계의 화장품 브랜드 사업이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로 통합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경영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백화점의 화장품 브랜드 사업을 7월부로 양수하기로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준비하는 신규 화장품 브랜드 인력과 무형 자산이 신세계인터내셔날로 이관된다. 다만 화장품 유통 사업인 시코르는 이번 통합 작업에서 제외된다.

이번 작업은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로 분산된 화장품 브랜드 사업을 통합해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2년 비디비치를 인수하면서 신세계그룹 내에서 처음으로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다. 그 후 백화점과 면세점을 통해 유통되는 고급 화장품 브랜드 사업을 키웠다.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브랜드인 ‘비디비치’와 ‘산타 마리아 노벨라’를 비롯해 ‘딥티크’ 등 수입 브랜드 4개 매장과 수입 뷰티 편집숍 ‘라 페르바’를 운영한다. 또 2015년 말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와 합작법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설립하면서 화장품 개발과 제조 기반까지 갖췄다.

이번 통합 작업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브랜드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또 신규 브랜드 사업을 구축해 화장품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신세계백화점도 화장품 유통 사업 ‘시코르’에 역량을 집중해 국내 최고의 고급 편집숍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는 “신세계백화점이 유통을 맡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화장품) 브랜드 관리와 제조로 역할을 분담하려고 한다”라며 “지난 6년 동안 쌓아온 화장품 사업 비법을 통해 자체 신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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