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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세종대로 시청 신청사 충무기밀실에서 ‘재난사고 개선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시 AI 방역대책본부를 시장이 본부장을 맡는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했다.
박 시장은 “최근 대통령 탄핵 사태 때문에 정국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시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각 부서가 통합적으로 AI 사태에 대응하고 민간 기관과도 협력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늘 강조하는 말이지만 1%의 사고 가능성이 100%의 사고로 이어진다”며 “1%의 가능성도 무시하지 말고 늘 검토할 것”을 서울시 각 부서에 주문했다. 시는 서울대공원 내 황새와 원앙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을 확인한 후 17일부터 동물원을 전면 휴장 조치한 데 이어 의심 조류에 대한 살처분 등 방역조치를 강화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