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은행권 지급준비율 인하 시기를 늦출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중국 증시가 빠른 속도로 급등하면서 일부 과열 논란까지 일고 있는 상황이라 시중에 추가로 유동성이 공급될 경우 버블 논란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이치뱅크 홍콩지점의 장 지웨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증시 버블 위험이 증가하면서 이달 중국 통화당국이 은행 예금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낮출 가능성이 줄어 들었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 홍콩지점 이코노미스트 루 팅 역시 “12월 중순 시스템 전반의 지준율 인하를 지연시킬 것”이라며 “중앙은행은 시장이 급락했을 경우에만 이를 부양하기 위한 대대적인 완화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금융당국과 관영 신화통신은 개인 투자자에게 주식을 매수하라고 요청해왔었다. 중국 인민은행은 2012년 5월 이후 지준율의 전면적인 삭감을 자제해왔으나 지난 달 말 2년 만에 처음으로 대출과 예금금리를 인하했다.
장 이코노미스트는 “주식 급등 상황에서 지준율이나 기준금리를 더 인하하게 될 경우 주식시장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주식 랠리로 돈이 주식시장에 몰리는 반면 실물 경제에선 유동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3020.26으로 전 거래일보다 2.81% 상승했다. 2011년 4월 22일 이후 처음으로 3000선을 넘어섰다. 인민은행이 지난 달 21일 기준금리를 내린 이후 20% 이상 오른 것이다. 중국 CSI300지수도 12일 연속 상승하며 최장기간 상승했다.
1년물 스왑금리(7일짜리 변동금리와 스왑하는 데 필요한 고정비용)는 3.29%로 0.04%포인트 상승했다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지난 주 0.41%포인트 올라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다. 내년 10월 만기 국채 수익률은 3.30%로 0.11%포인트 올랐다.
ING 아시아 리서치센터 담당자 팀 콘든은 “(경기부양 조치에 따른) 주식 시장의 반응은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감소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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