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中대륙서 탄소섬유 '탠섬' 바람몰이

효성은 지난 3월 11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3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최대 복합재료 전시회 ‘JEC Europe 2014’에 독자개발한 고성능 탄소섬유 ‘탠섬(TANSOME®)’을 선보였다. 효성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효성이 자체 개발한 탄소섬유 브랜드 ‘탠섬(TANSOME®)’을 앞세워 중국 상하이에서 글로벌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

효성(004800)은 3일부터 5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14 국제 복합재료 산업 기술 전시회(China Composites Expo 2014)’에 2년 연속 참가한다.

올해 20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주요 탄소섬유 생산업체와 탄소섬유 고객인 복합재료 업체 및 복합재료 설비 업체 등 500여 업체가 참가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복합재료 전시회다.

조현상 산업자재PG장 겸 전략본부 부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탄소섬유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큰 중국 및 아시아 시장에서 탠섬의 인지도를 높이고 제품판매와 신규 고객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복합재료 부문의 기술이나 동향을 파악해 탠섬의 품질 향상에 온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4가지 규격의 탠섬과 탄소섬유를 적용한 제품을 함께 선보인다.

탠섬은 스포츠·레저·자동차·압력용기 등 범용 뿐 아니라 항공·산업재 등의 특수목적 용도로도 사용한다. 특히 탠섬은 세계 최고 수준의 강도를 지니고 있어 전시회 초반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한광석 탄소재료 사업단장은 “효성은 탄소섬유 상업화 이래 세계 유수의 복합재료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시장 흐름이나 고객수요에 맞춘 기술개발 등으로 브랜드 파워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효성은 오는 10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복합재료 및 신소재 박람회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복합재료나 첨단소재박람회를 비롯해 11월 전북도청에서 열리는 ‘국제 탄소 페스티벌’ 등에 참가하는 등 국내외 브랜드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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