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가입자 3년간 46.7% 급증…이통사 자회사 점유율 소폭 하락

김현아 기자I 2025.10.02 10:43:32

전체 시장 1020만명 돌파…알뜰폰 성장세 주도는 기타사업자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휴대전화 알뜰폰 가입자가 최근 3년 사이 46.7% 늘어나며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동통신 3사 자회사의 시장 점유율은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지만, 최근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훈기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알뜰폰 가입자는 2022년 8월 695만명에서 올해 7월 1020만명으로 증가했다.

이통 3사 자회사 가입자, 늘었지만 점유율은 감소

세부적으로 보면, 이동통신 3사 자회사 가입자는 같은 기간 350만명에서 439만명으로 약 90만명(25.6%) 늘었다. 그러나 점유율은 50.36%에서 47.83%로 소폭 하락했다.

즉, 가입자 수는 증가했지만 시장 전체 성장세를 따라가지 못해 비중은 줄어든 것이다.

반면 기타 알뜰폰 사업자(MVNO)는 같은 기간 345만명에서 479만명으로 134만명(38.8%) 늘며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점유율도 49.64%에서 52.17%로 확대됐다.

전체 시장 32% 성장

전체 알뜰폰 가입자는 1년 새 223만명 늘어나며 32% 성장했다. 알뜰폰 시장이 빠르게 확장되는 가운데, 성장세의 주력은 통신 3사 자회사가 아닌 독립계 알뜰폰 사업자들이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알뜰폰 사업은 본래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 촉진을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이통 3사 자회사가 절반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시장 구조 개선을 위한 정책적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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