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덥고 습한 날씨…강원·경상·제주는 흐림[내일날씨]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31일 중부지방과 전라권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무덥겠다. 강원 영동과 경상권,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맑은 날씨를 보인 지난 29일 서울 종로에서 바라본 하늘이 파랗다.(사진=뉴시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18~22도, 최고 26~30도)보다 높겠으나, 동풍이 유입되는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은 낮 최고기온이 30도 내외로 평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 동해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은 자외선지수가 ‘매우 높음’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외출을 피하고 실내나 그늘에 머무를 것을 권장한다”며 “외출 시 긴 소매 옷과 모자 선글라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풍의 영향으로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강원 영동 중·남부지역에는 한때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예상강수량은 5㎜ 내외로 적다.

앞서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는 밤 12시부터 오전 6시 사이 바람의 세기가 점차 약해지면서 파고도 서서히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해안의 경우 한동안 너울에 의한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높아진 파고에 의해 매우 강한 너울이 유입돼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을 수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