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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림 보호와 산불 대응과 관련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주요 전력설비 보호를 위한 산불 안전공간을 조성하고 전력 설비 관리 인력을 산불 감시와 산불 초기 진화 활동에 활용키로 했다. 한전이 산지에 설치한 송전 철탑에 CCTV를 달고 이를 통해 산불 발생을 징후를 감지하는 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한전은 현재 전국에 약 4만2000기의 송전 철탑을 관리하고 있는데, 이 중 4분의 3이 넘는 3만2000기가 산지에 있다. 또 지난해부터 철탑에 CCTV를 달고 인공지능(AI) 기술로 해당 영상을 분석해 재해 징후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을 확대 도입 중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철 한전 사장과 남성현 산림청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가 함께 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두 기관 간 상호 협력 강화가 건강하고 안전한 산림 생태계를 구축과 안정 전력공급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