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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림을 활용한 산촌활성화 사업은 산촌지역의 경관이 우수한 국유림을 활용, 새로운 관광모델 개발로 방문객 유도를 통해 지역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7년부터 도입됐다. 주요 사업을 보면 2017년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을 시작으로 2018년 강릉 어흘리 대관령숲, 2019년 울진 소광리 소나무숲, 2020년 평창 장암산숲, 2021년 영양 자작나무숲, 2022년 인제 숲어드벤처, 지난해 청양 바둑골마을 등 전국 곳곳에서 실시되고 있다.
소광리 소나무숲은 2019년 경북 울진 금강송면 일원 3705㏊ 규모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 7개 구간 79.4㎞의 숲길이 조성되면서 각종 산촌활성화 사업이 시행 중이다. 7개 구간에서는 보부상길과 한나무재길, 500년 소나무길, 화전민옛길, 대왕소나무길, 보부천길, 가족탐방로 등의 이름으로 주민들을 주축으로 한 다양한 사업이 선보이고 있다.
이 중 보부상길에서는 26가구, 60여명의 주민들이 트레킹을 위해 이곳을 방문한 외지인들을 대상으로 주막 운영과 도시락 배달 판매, 임산물 판매 등으로 산촌 경제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김진업 계장은 “울진 두천리에서 출발한 후 13.5㎞ 지점인 소광리에 도착하면 마을에 설치된 주막에서 식사와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돌아가는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연간 방문객이 2만여명을 넘어서면서 산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산촌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만들고 소득증대 등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마을주민들의 평균 연령이 70~80대로 젊은층이 이 지역으로 유입돼야 더 많은 산촌활성화 사업을 진행시킬 수 있어 귀산촌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