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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모네는 프랑스 인상파 양식의 창시자 중 한 사람이다. 그의 작품 ‘인상, 일출’에서 ‘인상주의’라는 말이 생겨났다. ‘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원칙을 끝까지 고수했으며, 연작을 통해 동일한 사물이 빛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탐색했다. 말년의 ‘수련’ 연작은 자연에 대한 우주적인 시선을 보여준 위대한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오귀스트 르누아르는 인상주의 대표 화가로 일상 속 행복한 순간을 포착해 화폭에 옮기는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이번 강좌에선 몽마르트 무도회장에서 파리 시민이 주말 오후를 즐기는 풍경을 담아낸 걸작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시골의 정겨운 활기와 소박한 행복이 넘실대는 ‘시골에서의 춤’, 나뭇잎 사이 햇살을 듬뿍 받으며 숲에서 한가로운 한때를 보내는 ‘산책’ 등 총 다섯 작품을 음악과 향기로 감각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미술관과 TV를 종횡무진 중인 스타 도슨트 정우철, 향수 브랜드 ‘향기의 미술관’ 대표를 맡고 있는 조향사 노인호가 강사로 나선다. 피아니스트 민시후가 모네, 르누아르에 영감을 받아 작곡·편곡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전석 3만원이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