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기획관은 콴 대사와 오찬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글로벌 중추국가 포괄외교 전략의 3대 기둥인 자유, 평화, 번영의 가치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기획관은 특히 미중전략경쟁속에서 지금의 한미동맹을 군사안보동맹에서 경제안보동맹(반도체동맹, 바이오동맹), 기술동맹, 우주동맹으로까지 동맹의 전략적 단계를 업그레이드 해 나갈 것을 역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동맹 업그레이드는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하며 정치적 자유주의, 경제적 자유시장주의, 군사안보적 글로벌 평화주의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설명했다. 장 기획관은 국제질서를 위협하는 북핵, 테러리즘, 코로나사태, 기후-환경위기와 같은 초국가적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두 사람은 한미간 전략적 동맹은 칩4(Chip4), 인도태평양비전,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 민주주의 동맹, 정치부패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장 기획관은 콴 대사에게 우리나라 정부인사로서 미국에 처음으로 공식 엑스포 지지 요청을 한 셈이라면서 미국이 2030 K-엑스포인 부산엑스포(K-Export in Busan)를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장 기획관은 콴 대사에 대해 존스홉킨스, 플레쳐스쿨등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해 국제문제에 대해서도 상당한 전문감각을 갖추고 있었으며 그녀의 겸손하고 친절한 매너는 직업 외교관으로서도 빈틈없는 전문가의 자질을 갖춘 것으로 보였다고 높게 평가했다.
장 기획관과 콴 대사와의 식사자리에는 추원훈 주벨리즈 겸임대사와 유창호 대통령실 국장도 배석했다.